SSL 인증서는 홈페이지 보안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단지 http와 https 차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보안 문제를 방지하고, 사이트 접속이나 검색 엔진 노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도 SSL 인증서를 꼭 설치해야 합니다.
대부분 웹호스팅 업체에서는 SSL 인증서 판매 및 설치 대행도 같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SSL 인증서를 구매하고 설치하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의 상황은 가비아나 블루호스트 같은 웹호스팅 서비스 업체를 통해 서버를 구매한 경우에 대한 내용입니다.
가비아 이용하기
가비아뿐만 아니라 닷홈, 카페24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런 웹호스팅 업체에서 SSL 인증서를 구매하면 같이 설치까지 해줍니다.
단, 설치에 비용이 들어갑니다. 현재 2023년 기준 가비아는 회당 3만원의 비용을 받습니다.
SSL 인증서의 이용 기간이 1년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따라서 1년에 인증서 비용+설치비가 들어갑니다. 가장 저렴하고 무난한 GlobalSign의 AlphaSign이나 Sectigo의 Sectigo Basic이 4만원이니 연간 7만원이 들어가겠네요.
해외에서 따로 인증서 구매하기
해외 사이트에서 SSL 인증서를 저렴하게 구매해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GoGetSSL같은 사이트에서는 Sectigo PositiveSSL을 18달러(한화 약 2만3천원, 2023년 기준)에 구매할 수 있는데요. 5년치를 미리 구매하면 연간 14달러까지 저렴한 비용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 인증서를 가비아에서 구매한 웹호스팅 상품에 적용시키려면 가비아에 설치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따라서 PoisitiveSSL 기준으로 연간 4만8천원~5만3천원 정도가 들겠네요.
게다가 GoGetSSL의 복잡한 결제 과정을 거쳐야 하며 영어에 익숙하지 않다면 더 어려워집니다. 또한 가비아에 Privative Key, CRT인증서, 체인 인증서 등을 제출해야 하는데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2만원 정도 더 주고 가비아 자체 인증서를 쓰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무료 인증서 Let's Encrypt 사용하기
Let's Encrypt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SSL 인증서입니다. 하지만 유효기간이 90일이기 때문에 가비아에서 사용한다면 마찬가지로 90일마다 설치비가 들어갑니다. 따라서 연간 12만 원이 드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생깁니다.
블루호스트 사용하기
하지만 블루호스트에서 도메인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Let's Encrypt SSL 인증서가 설치됩니다. 따라서 설치비도 없고 SSL 인증서 구매 비용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블루호스트가 해외 서비스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서비스가 잘 되어 있어도 서버를 구매해서 홈페이지를 구축하다 보면 반드시 웹호스팅 업체와 연락을 해야 할 일이 생깁니다.
가비아나 닷홈, 카페24는 24시간 한국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블루호스트는 외국인과 1대1 채팅으로 문제해결을 해야 합니다. 혼자 모든 걸 해야 하는 경우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안전하고 편리한 한국 웹호스팅 업체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